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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와 가톨릭, 왜 이렇게 싸우는 걸까?

▲ 소망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 제99회 정기총회 모습

출처:뉴스앤넷



최근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예장(합동), 예장(고신) 같은 주요 개신교 교단 총회에서 가톨릭이 이단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왔어. 예장(통합)은 가톨릭을 이단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지만, 예장(합동)은 “가톨릭은 이단이 확실하다”면서 강하게 반대했어. 예장(고신)은 이 문제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고. 또, 일부 사람들은 가톨릭과 개신교의 교리 차이를 인정하면서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려고 했지만, 그런 노력은 강한 비판과 반대 때문에 잘 안 되고 있어.

개신교와 가톨릭 간의 갈등은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차이를 넘어서서 현대 사회에서도 계속되고 있어. 개신교는 가톨릭의 마리아 숭배, 교황 제도, 성례전 중심의 신앙을 문제 삼고, 이를 기독교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으로 생각해. 반면, 가톨릭은 개신교의 비판을 종교적 편협성으로 보고, 개신교가 가톨릭의 오랜 전통과 깊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렇게 서로 비난하고 불신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하지만 이 갈등은 단순히 종교 내부의 문제가 아니야. 종교는 사회를 통합하고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종교 간의 대립이 오히려 사회를 더 나쁘게 만들고 있어. 개신교와 가톨릭이 서로를 사이비라고 부르는 상황은 종교가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 게다가 개신교의 목사들은 신학적 깊이나 다른 종교를 이해하려는 노력보다는 자기 교단의 교리만 강조하면서 분열을 일으키고 있어. 이런 모습은 종교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국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도 줄어들 위험이 있어.

더 큰 문제는 이런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거야. 가톨릭과 개신교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중심으로 믿고 있지만, 교리와 신학적 차이 때문에 협력하기보다는 대립을 선택하고 있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도 가톨릭과 개신교 간의 대화와 화합을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여전히 신학적, 역사적 불신이 대화를 방해하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종교 간 갈등을 해결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실망할 수밖에 없어. 양쪽 모두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고,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려는 진정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게다가 종교적 갈등은 정치적 논쟁과 얽히면서 더 복잡해지고 있어. 특히, 종교적 갈등이 국가의 정교분리 원칙과 관련되어 헌법적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결국, 종교가 본래의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고 신뢰를 되찾으려면, 먼저 종교 내부에서 자기 성찰이 필요해. 가톨릭과 개신교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할 방법을 찾아야 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종교가 사회를 치유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겨. 과연 종교 간 대립이 화합으로 나아가는 날은 언제 올까? 이런 질문을 하면서 우리는 답이 없는 현실 속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