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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성범죄, 개신교의 문제점

설문에 참여한 개신교인 22.5%가 어깨를 두드리거나, 손을 만지는 등 가벼운 신체접촉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11%는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 품평, 별명 사용을, 9.5%는 섹시하다는 말 등 가벼운 성적 농담을 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만남을 요구하는 지속적인 연락이나 음담패설 같은 짙은 성적 농담, 사생활에서의 성적 경험을 묻는 질문을 당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해자는 일반교인이 6, 70% 정도로 가장 많았지만 성적 농담에 대해서는 장로 등 중직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처 : 노컷뉴스


한국 교회에서 성범죄는 계속해서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이로 인해 교회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죠.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 중 55.9%가 한국교회의 성범죄 대처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다고 응답했어요. 특히 목회자들 중에서는 이 비율이 93.7%로 더 높았답니다. 성범죄를 저지른 목회자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도 개신교인과 목회자 간의 생각이 많이 달랐어요. 개신교인의 86.5%는 성범죄를 저지른 목회자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했지만, 목회자의 49.0%는 일정 기간 자격 정지 후 회개하면 다시 복권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조사 결과, 성범죄의 주된 원인으로는 목회자의 절대적인 권위, 성인지 감수성 부족, 그리고 교회의 권위적인 구조가 지적되었어요. 현재 한국교회는 강력한 리더십과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것들이 성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어요. 권위에 기반한 구조에서는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기가 어렵고, 사건이 은폐되기 쉬워요. 실제로 교회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가벼운 신체 접촉이 22.5%,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품평이 11.0%로 나타났어요. 성범죄 가해자는 대부분 일반 교인이었지만, 목회자와 중직자들도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 문제를 단순히 특정 집단의 문제로 볼 수는 없어요.

한국교회의 성범죄 대처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공적인 기구가 없어서(61.6%), 사건을 은폐하는 경우가 많아서(59.3%),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해서(48.6%)라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요. 이는 한국교회가 성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구조적,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줘요.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와 일반 신자 모두 성범죄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교육을 받아본 비율은 17.6%에 불과하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몇 가지 대책을 마련해야 해요. 첫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의무화해서 성도와 목회자 모두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시행해야 해요. 둘째, 독립된 조사 및 대처 기구를 만들어서 교회 외부의 기관이 성범죄 사건을 공정하게 조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셋째, 피해자를 보호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2차 가해를 방지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교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서 목회자의 절대적 권위를 견제하고 신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한국교회의 성범죄 문제는 단순히 특정 목회자의 도덕적 결함으로 볼 수 없는 구조적이고 전반적인 문제예요. 많은 조사와 사례에서 드러나듯, 성범죄가 발생하는 환경에는 목회자 개인의 잘못뿐만 아니라 교회의 구조적 결함과 권위주의 문화가 깊이 뿌리내려 있어요. 하지만 한국교회 내에서는 이런 문제를 개인 목사의 도덕성 결핍이나 일탈로 축소하는 경향이 많아요.

결국, 한국교회의 성범죄 문제는 목회자 개인의 일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권위적 구조와 문화, 그리고 이에 대한 조직적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해요. 성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권위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개혁하며, 체계적인 예방 교육과 독립적인 대처 기구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