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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전 대주교 미셸 오페티,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

 

파리 전 대주교 미셸 오페티(Michel Aupetit) / 사진: 로이터(reuters)

 

프랑스 당국은 전 파리 대주교가 '취약한 사람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임을 화요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파리 교구의 제출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시작되었다. 전 대주교 미셸 오페티는 2012년 한 여성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2021년 말 사임을 제안했으며,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사임을 승인했다.

BFMTV는 해당 여성이 법적으로 보호받는 취약한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오페티와 여성 간의 이메일 교환을 조사 중이며, 여성의 정신 건강을 고려하여 동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교구는 화요일에 성명을 통해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사실이 입증되었는지 또는 범죄를 구성하는지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오페티의 변호사는 언급을 거부했다.

그는 "우리는 고소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므로, 이 주제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1년 교구 대변인은 오페티가 "매우 가까운 사람과 애매한 행동"을 했지만 "사랑하는 관계나 성적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교회는 2021년 10월 독립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이 216,000명의 어린이를 학대한 것으로 추정되어 여전히 그 여파에 휩싸여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이후 사제들의 성폭력 혐의로 다수의 사건을 다뤄왔다. 프랑스 검찰은 또한 은퇴한 주교이자 2006년 교황 베네딕트 16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된 장-피에르 리카르에 대한 '비난받을 만한' 행위를 조사 중이다. 이는 1980년대 14세 소녀와의 사건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주교는 지난 11월 프랑스 가톨릭 교회에서 발표한 성폭력 혐의를 받는 11명의 현직 또는 전직 주교 중 한 명이다.